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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환의 생활경제칼럼

유동환의 생활경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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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yoo
유동환
93968
63051
2022-02-17
캐나다국민과 미국민의 특이성(3)

 

(지난 호에 이어)

 

<미국>

백인 극빈자(WHITE TRASH)

1624년 메이플라워를 타고 미국에 이주한 영국의 이민자 102명 중 35명이 청교도였고 20여명은 계약고용증명서를 갖고 왔다. 고용증명서는 선박운임비 낼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 먼저 미국에 정착한 사람들이 운임비를 내주고 어느 계약기간(Indenture Servitude) 동안 농사일이나 기능공을 시키는 제도였다.

5-10년 계약기간 동안 다른 농장주들에게 돈을 받고 등기이전이 가능했다. 흑인노예와 다른 것은 사람을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서를 매매하고 계약이 끝나면 자유인이 되는 것이었다.

계속적으로 들어오는 가난한 이주자들은 가난한 백인그룹을 만들었다. 영국은 런던의 걸인들과 영국 감옥소가 모자라 남아돌아가는 범죄자들을 미국에 이주시켜 가난한 백인들의 숫자는 눈에 띄게 미국전역에 퍼졌다. 중범죄자들은 멀리 오스트렐리아로 보내졌다.

이들은 자유인이 되어도 게으름을 피우고 생활능력이 결핍되어 교육도 받지 않고 기생충병으로 얼굴이 노랗게 되고 일그러져 황인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들은 범죄 근친강간 살인 등 인간 최하의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는 그룹을 만들었다.

지역 따라 가장 빈자가 많은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WHITE TRASH 또는 CRACKER 또는 REDNECK라 불리고 아팔라치아 산맥을 중심으로 미시시피 서쪽지역의 백인 빈민들을 HILLBILLY라 부른다.

세대가 바뀌면서 백인극빈자 후예들 중 앤두루 잭슨, 린든 B잔슨, 지미 카터, 빌 클린턴 같은 대통령이 나오고 달리 파튼,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유명한 가수들을 배출했다.

 

빈부차이

18세기 미 신생국은 새 이주자들에게 거의 동등한 토지를 분배하고 학교를 세웠지만 모두에게 부를 누리려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었다. 따라서 중산층 대변은 거의 없었다. 극빈자 아니면 토지 소유자로 나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극빈자 후손들이 부를 축적하고 일부 토지 소유자들이 가난하게 되던지 더욱 큰 부호가 되면서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업을 일으켜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게 되고 19세기 후반부터 중산층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미 정부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미국의 100대 부호들이 지속적으로 경제를 일으켜 2차 대전 이후 1980년대까지 중산층은 60-70%의 인구분포를 유지하였으나 지난 40년간 중산층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현재 심각한 문제가 되어가고 직업을 잃은 서남부의 가난한 백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백인우월주의 생태

자기가 남보다 났다는 우월주의는 성취감으로 인해 겸손이 결여된 인간의 기본욕구에서 발생한다. 중화사상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망해가는 중국 청조의 황제도 유럽열강들의 대사들에게 중화사상에 의한 예의를 갖추라고 큰절을 요구했었다.

백인우월주의는 영국을 포함한 북유럽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다른 민족과 비교한 교만성이라 할 수 있다. 아돌프 히틀러, 윈스턴 처칠, 토마스 제퍼슨, 앤두루 잭슨 등이 직간접으로 백인우월주의를 정치로 이용한 역사를 볼 수 있다.

백인들은 처음에 민족주의로 우월감을 나타냈다가 지역적으로 유럽을 남북으로 나누어 우월감을 나타냈고 현재는 인종으로 우월감을 나타낸다. 따라서 가난한 미국의 백인들은 유색인종에 대한 우월감과 질시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백인우월주의 현황

2018년 미국에 알려진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KKK, neo-Nazi, Skinheads, 극우 크리스천 등을 포함하여 600개가 등록되어 있다. 스코틀랜드에서 부모 따라 어렸을 때 캐나다로 이민 온 개번 마일스 맥기너스는 2016년 미국에 극우파 PROUD BOYS를 만들어 트럼프의 오른팔 백인우월주의 그룹 중 하나로 선정되어 2021년 1월 6일 미 의사당 테러공격에 연관되었고 현재 캐나다정부에 위험한 극우파 테러리스트로 감시 받고 있다.

극우단체들은 가난한 백인들을 선동하여 그들의 분노에 의한 백인우월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이들에게 헛 공약으로 포퓰리즘을 일으켜 대통령에 당선된 후 임기를 끝내고 계속 미국을 백인우월주의 추종자들과 정상국민을 분리시키고 있다.

공화당 상하의원들은 이 포퓰리즘을 이용하는 트럼프를 추종해야 정치생명을 유지한다고 믿고 미국 민주정치제도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부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공화당 리더들은 트럼프를 밀어내야하고 미국의 정치체제가 바로 잡힐 것으로 본다.

 

미래의 백인우월주의

독립 이후의 미국은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경제성장이 가능하게 되어왔다. 백인보다 유색인들의 이민자수가 많아 미래 백인이 소수민족으로 되는 미국이 될 것이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은 결국 캐나다처럼 정치력을 잃을 것으로 볼 수 있다.

 

 

donyoo
유동환
93808
63051
2022-02-10
캐나다국민과 미국민의 특이성(2)

 

(지난 호에 이어)

 

백인과 소수민족

 

<캐나다>

2021년 캐나다 인구는 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3,699만 명이고 2061년이 되면 6,3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캐나다 인구는 동년 출생아 27만6,901명, 사망자 22만5,973명에 이민자 40만1,000명을 합한 수치다. 2061년 추산 인구는 매년 증가되는 이민자들과 출생, 사망자를 합산한 수치다.

2016년 통계청에 의하면 유럽계통의 백인수는 캐나다인구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은 백인과 원주민 그리고 유색 소수민족으로 나누고, 유색소수민족은 남아시아, 중국, 흑인, 필리핀, 중남미, 아랍, 동남아, 서아시아, 한국인, 일본인 등으로 총 250민족을 대표한다. 캐나다 공용어인 영어, 불어를 제외하고 적어도 250 이상의 다민족언어가 사용되고 있다.

영어는 뉴펀들랜드를 제외하고 표준영어로 미국 북부영어 억양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

2021년 미국통계청에 의한 미국 인구는 3억3,190만 명이고 2061년엔 3억9,28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2021년 미국 인구는 동년출생아 350만명, 사망자 389만명에 이민자 462만명을 합한 수치다. 2061년 추산되는 미국 인구는 매년 할당되는 이민자수와 출생 사망자수를 합산한 수치다.

2020년 발표에 의하면 미국 백인의 수는 미 국민의 61.6%를 차지하고 있다. 백인 히스페닉을 포함하면 백인의 수는 미국민의 71%가 된다. 통계청은 백인 원주민, 알라스카원주민, 아시아, 흑인, 하와이 주민 등으로 구분한다.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인들도 유럽남부에 조상을 둔 코케시안 백인으로 분류한다.

스페인의 후예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백인 히스페닉도 백인으로 분류한다. 언어로 분류하면 캐나다와 마찬가지로 250민족이 미국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캘리포니아 표준영어와 뉴욕 표준영어가 특색이 있고 미 남부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억양이 느려지고 흐트러진 영어 사투리를 들을 수 있다. 언어 전문가들은 미국인의 액센트로 그들의 출신지를 구분한다.

 

백인우월주의

<캐나다>

캐나다 보수파 백인들은 소수민족의 증가에 비해 점점 줄어가는 백인의 비율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1981년 토론토 인구의 13.6%의 유색소수민족이 2016년 51.5%로 증가되었다. 이민자들이 토론토에 정착하면 생활력이 약한 백인들이 GTA로 밀렸다가 노년엔 결국 지방 타운으로 정착을 하게 된다.

이들을 포함한 농부들 대부분은 선거시 연방보수당을 주로 지지하고, 이민자들은 대다수 이민을 장려하는 연방자유당을 선호한다. 사스카츄안과 알버타 주를 제외하고 캐나다 모든 큰 도시인들은 다수 이민자들로 연방자유당을 지지하고 외곽으로 밀린 백인들과 농부들은 보수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 일부 극단주의자는 몰슨 캐나다 맥주를 좋아하여 맥주배가 나오고, 백인우월주의 선동에 귀를 기울이고, 이민자들을 속으로 반기지 않는다.

이들은 저임금 저교육층이 많고 서쪽 사스카츄안과 알버타주의 극우파를 포함해서 HOSER라 불린다. 미국에서는 트럼프를 신주 모시듯이 숭배하는 이런 부류의 가난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REDNECK, HILLBILLIES, CRACKERS 또는 WHITE TRASH 라 부른다.

이런 부류들을 따라 이번 캐나다 각 지역에서 백신자유를 달라는 무뢰한들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 힘을 잃어가는 백인우월주의의 발악선동으로도 볼 수 있다. 일부 연방보수당 의원들은 이들을 정치세력으로 이용하려고 했다가 국내 언론사들에게 비난을 받고 또한 국내인들의 대다수는 이성적으로 이 난동을 반대하고 있어 곧 수그러들 것으로 본다. 미국과 달리 그들은 정치세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온타리오 PC 보수당 정부는 이민자를 배척하지 않고 경제개발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민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마이클 해리스 전 주수상이나 덕 포드 현수상은 온주 주민들 특히 이민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들은 이번 6월 선거에 덕 포드 보수당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다음 호에 계속)

 

 

donyoo
유동환
93652
63051
2022-02-03
캐나다국민과 미국민의 특이성(1)

 

독립

 

(캐나다)

미국이 일으킨 1812년 전쟁으로 캐나다는 영국식민지로 미국과 영국의 전쟁터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 캐나다 역사학자들은 미국과 영국의 전쟁을 미국과 캐나다의 전쟁으로 해석하고 캐나다 영토를 지키기 위해 싸운 테컴서 원주민 추장과 영국의 브라크 장군 등을 영웅화시키고 캐나다인으로 추대하고 있다.

1867년 7월 1일 55년에 걸친 회담 끝에 캐나다 건국국부들은 영국의 각료들을 설득시켜 캐나다는 전쟁 없이 영국으로부터 독립되었다.

 

(미국)

미국은 1775년부터 영국으로부터 독립전쟁을 시작하여 1776년 7월 4일 미 독립을 선포하고 1783년 9월 3일 영국과 파리조약으로 독립을 했다. 파리조약을 지키지 않고 미국을 괴롭히는 영국과의 전쟁으로 1812년부터 3년간 제2의 독립전쟁을 치른 미국은 완전독립의 역사를 이루어 건국국부들의 정신적 투쟁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애국심

 

(캐나다)

 

여행하다 만나는 60-70대의 백인 캐나다 태생들에게 애국심이 있냐고 물어보면 50% 정도는 커다란 눈동자를 굴리고 나머지는 답을 피하는 웃음을 보내온다. 34년 전 어떤 공급처의 세일스맨은 자기는 캐나다를 위한 애국심이 있다고 하며 필자에게 캐나다에 대한 애국심이 있냐고 물어 봤다.

한국계 캐네디언으로 애국심이 있다고 했더니 이 친구는 그러면 캐나다와 한국이 전쟁을 하면 어느 나라를 위해 싸우겠냐고 당혹스러운 질문을 건네왔다. 필자는 얼떨결에 그러면 “미국으로 이민 가지요”라고 답을 하여 다행히 주위사람들의 폭소로 끝을 맺었다.

평화스럽게 투쟁 없이 독립되었고 적국이 없는 평화스러운 나라에 사는 국내인들의 애국심은 다민족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캐나다주의로 통한다. 올림픽게임이나 국제운동게임에 응원을 위한 국내인들의 세계 공통언어로 통하는 스포츠 애국심은 경기가 끝나면 응원할 필요와 함께 사라진다.

초등학교에서 평화상징의 캐나다국가를 가르쳐도 아이스하키 같은 운동경기 선수들 외에는 캐나다국가를 부를 기회가 거의 없이 평생을 지낸다. 그러나 일부 유명 브랜드 로고에 캐나다를 상징하고 있다. 캐나다 구스, 메이플시럽, 팀호튼, 몰슨 캐네디언 등등.

캐나다의 애국심은 평화주의로 통한다. 90% 국내인은 캐나다 국민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세계각국을 여행하다 보면 제3국 인들은 미국인보다 캐나다 여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게 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캐나다 수상을 포함한 정부각료들은 군인들을 존중하며 애국심을 표현하지만, 국내 일반인들은 캐나다군인들이 어쩌다가 군용차량을 타고 시내를 지나가면 동물원을 구경하듯이 쳐다본다. 적이 없는 평화의 상징인 나라도 군인들이 필요 있냐는 듯이.

 

(미국)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은퇴한 미국인들에게 애국심을 얘기하면 거의 한결같이 미국을 위한 애국심을 강조하고 어떤 약사출신과 교사출신은 미국헌법 서두문을 줄줄 외우고 있다.

미 국민 85%가 애국심을 갖고 있다고 2011년 미 통계청이 발표했다. 2003년 91% 보다 낮은 통계수치다. 미 국민은 초등학교부터 포탄에도 건재 하는 성조기국가는 물론 미국헌법 서두문을 가사로 한 노래를 부르고, 워싱턴 국부의 영웅적인 전투승리를 교과서를 통하여 배운다. 투쟁으로 얻은 자유와 자본주의 사상을 강조하며 애국심을 익히고 있다.

그들의 애국심은 재산과 자유와 평등을 지켜주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다. 도가니정책에 의해 주류와 합류되는 이민자들은 미국에 대한 애국심과 출신 국을 잊지 못하는 미국의 도가니민족주의를 구성할 수도 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도가니 민족주의를 지향하던 독일계 미국인들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했다. 독일민족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은 독일로 가서 미국과 싸우고 미국에 애국심을 가진 독일계 미국인들은 미국을 위해 독일과 싸웠다.

미국은 세계인들의 자유와 평등을 유지하려는 세계경찰국가로 군림하기 위해 전쟁을 불사한다. 잦은 전쟁에 참전하는 미 군복차림의 군인들을 여객기나 미국 공항에서 VIP 대우를 해주고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관리들이 그들의 봉사에 머리 숙이는 것을 애국심의 실천이라 보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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